정치, 사회
이철규의 허위 학력 의혹과 무죄 판결 한 조희대
피치리
2025. 6. 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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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의원의 학력 허위 기재 논란과 관련하여, 조희대 대법관이 주심을 맡은 대법원 판결을 중심으로 사건의 경과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사건 개요
이철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2016년 제20대 총선 과정에서 경기도 성남의 S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공식 블로그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해당 학력을 공표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의원이 실제로는 해당 학교를 다닌 적이 없으며, 졸업장도 정식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재판 경과
- 1심: 재판부는 이 의원이 고등학교 재학 당시의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제출한 생활기록부와 졸업증명서가 허위로 보인다는 이유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는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판결이었습니다.
- 2심: 이 의원이 재판 중에 해당 고등학교 교장 명의의 정식 졸업증명서를 제출하고, 일부 교사와 동창들이 그를 기억한다고 증언한 점 등을 고려하여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 대법원: 2017년 12월 22일,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2심의 무죄 판결을 확정하며, 이철규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조희대 대법관의 역할
조희대 대법관은 이 사건의 상고심에서 주심을 맡아, 2심의 무죄 판결을 확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재판에서 피고인의 발언이 선거인에게 주는 전체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허위사실 공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의 판단 기준과 관련하여 중요한 판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조희대 대법관이 주심을 맡은 판결은 이후 유사한 사건에서의 법적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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